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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첨단산업 7곳에 1조6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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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전
사진=(오른쪽 첫 번째)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기존 21mm 지름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 약 5배, 출력 약 6배 수준으로 성능 개선 효과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정은석 기자〕 정부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로봇과 K-콘텐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 7곳에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원익로보틱스와 CJ포디플렉스 등 7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업별 정책적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와 저리대출 등을 통해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원익로보틱스와 CJ포디플렉스는 지난 4월 출범한 관계부처 협의체인 성장기업발굴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기업이다.
 
이번 지원으로 국민성장펀드의 누적 자금지원 승인 규모는 이달 말 기준 17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융위는 하반기 결성이 예정된 블라인드펀드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목표인 30조원 규모의 자금지원 승인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원익로보틱스가 로봇핸드 생산공장과 인공지능 전환(AX)센터 신축 등에 필요한 3500억원을 조달한다. 이 가운데 15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민간투자로 마련할 예정이다.
 
원익로보틱스는 로봇핸드와 자율이동 조작로봇(AMMR)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자금을 활용해 핵심부품 생산과 연구개발, 생산설비 확대 등에 나선다.
 
K-콘텐츠 분야에서는 CJ포디플렉스가 글로벌 기술특별관 확대와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분투자 방식으로 조달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프로젝트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한다.
 
CJ포디플렉스는 4DX와 ScreenX 등 콘텐츠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기술특별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K-콘텐츠의 해외 유통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두산테스나가 경기 평택 신공장 건설과 경기 안성 공장 장비 증설을 위해 8554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56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저리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기자금으로 충당한다.
 
두산테스나는 AI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 차세대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에 3769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30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 대출로 조달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 확대 등에 활용한다.
 
또한 건식 전극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인 TKG솔믹스에는 1000억원의 대출이 지원된다. TKG솔믹스는 반도체용 세라믹 부품 생산시설을 증설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소재·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경보제약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사업 진출을 위해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받는다. 경보제약은 자금을 활용해 ADC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임상 시료 제조 및 분석 서비스 등 관련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경북 문경 소재 삼동에 100억원의 대출이 지원된다. 삼동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소형각선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을 통해 로봇과 콘텐츠 등 신산업뿐 아니라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 등 기존 첨단전략산업의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앞으로도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자금과 연계한 투자·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mailnews7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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